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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을 적다 - 생각과 일기

재택근무의 시대

by 골드크라운 2020. 3. 18.

97년 IMF 가 오고 대한민국엔 노동의 유연성의 시대가 열렸다.

당시에 김영삼 대통령 시절, 노동법 개악 반대 시위를 대학생인 나도 했었다. (1학년)

종신 고용이라는 개념이 당연한 시절 계약직, 비정규직의 시대가 처음 생긴것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리먼 사태는 대한민국에 충격을 주었지만, 

그 여파는 포퓰리즘 정권의 시대를 열어준 계기가 되었을뿐이다.

불안감을 이용한 퍼주기 정책을 좌우를 가리지 않고 행하였다.

 

지금 2020년 코로나는 무엇을 대한민국에 가져올까?

나의 생각은 노동시장의 파편화가 올 것 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쪼개서 일하는 시대.

결국 재택근무와 파크타임으로 더 쪼개지는 노동시장이 될 것이다.

 

https://pixabay.com/

재택근무가 이젠 일상이 되고, 더 낮은 수준의 급여를 재택근무자에게 부여하는 시스템.

클라우드와 네트워크로 업무 흐름을 원격으로 판단하는 시장.

 

그것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아닐까??

다시 인본주의적 관점으로 사람에게 집중하는 시대는 이번 코로나로 종식 될 것이다.

 

다행인건 아직 우리나라는 제조업 기반이 살아있고

농업이나 임업 수산업등도 존재하며

인적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것

그래서 그런 시대에도 노동 참여자의 플랜B가 광범위하게 있다는 점일 것이다.

 

 

사족)

 

물론 지금 대한민국의 노동 유연성은 아직도 부족하다.

유연성 부족한 노동시장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젊은이다.

그걸 인지 못하는 착한 청년들은 노동시장 경직성을 만드는 착한(?) 정당을 지지하지만,

노동 시장의 경직성은 이미 노동시장에서 급여를 받는 기성 플레이어들의 기득권 유지이다.

지금 20대들은 해고를 마음껏 하는 노동 시장을 지지하는게 자기에게 유리한 정치적 스탠스이다.

물론 좌파들에게 세뇌 받으면 실업급여 찬성, 비정규직 차별 반대, 계약직 반대 등에 투표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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